인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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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픈 건 언제나 속이 상하는 일이다.

첫째 아이의 시력이 좋지 않다는 검진결과를 받아들고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다. '왜 조금 더 일찍 병원에 가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밀려온다. 일년 전에만 갔어도, 아니 6개월 전에만 갔더라도 지금보다는 시력이 더 좋은 상황이었을텐데... 마음이 아프니 가족들에게 더 툴툴댄다.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면서도 사근사근하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아이가 이해를 못하면 약간의 짜증이 묻어난다. 본인도 속상할 텐데... 앞으로는 그렇지 말아야지 생각을 해본다. 내일 큰 병원으로 예약을 잡았다. 큰 이변이야 바라지 않지만 혹시 남을 일말의 아쉬움을 없애기 위해 한번 더 검사해 보기로 했다.

By |2021-02-23T09:43:37+09:002월 23rd, 2021|인생|0 댓글

자전거 타이어를 교체 해야하나?

봄기운이 완연했던 주말이다. 전날 아이들이 안과와 치과에 다녀와서 큰 아이에게 안경을 써야한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집에만 있기에는 기분이 다운될 것 같아서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나섰다. 어제도 따뜻했지만 일요일 오늘도 날씨가 좋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마스크를 쓰니 그정도는 괜찮다. 큰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작은 아이는 킥보드를 집어들었다. 겨우내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오랜만에 타이어 바람을 넣어줬다. 넣어줄 때 보니까 타이어 고무가 꽤나 갈라져있었다. 바닥에 닿는 부분도 그렇고 옆면도 군데군데 갈라져 있다. 고무가 경화가 된건지 모르겠다. 안전에 이상이 없나 싶었는데, 어차피 안쪽에 공기가 들어가는 타이어가 더 중요할 것 같았다. 그래도 오래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았다. 자전거를 새로 산 지 1년 반 밖에 안된 [...]

By |2021-02-22T21:46:28+09:002월 22nd, 2021|인생|0 댓글

아이들의 안과검진, 치과검진 후기

지난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안과와 치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코로나가 끝나면 검진을 가야지 생각하다가 더는 미룰 수 없어서 개학 전 주말을 이용해 가족 모두가 함께 갔다. 예약을 하지 않고 치과에 먼저 도착했더니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이란다. 예약을 해 놓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안과에 갔다. 처음에는 아이들만 안과 검진을 하려고 했는데, 이왕 온 김에 집사람과 나도 검진을 받았다. 새로 생긴 병원이라 그런지 깔끔했다. 사람도 제법 많았다. 잠시 대기한 후 아이들이 검안사에게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첫째의 오른쪽 눈의 시력이 생각보다 많이 저하됐다. 0.1이었다. 오른쪽은 1.0인데 말이다. 차이가 컸다. 결과만 보면 부동시다. 흔히 말하는 짝눈. 아이가 지난번 안과검진을 마지막으로 받았던 게 2년이 조금 못 [...]

By |2021-02-22T21:42:24+09:002월 22nd, 2021|인생|0 댓글

겨울여행이 가고 싶다

겨울 여행이 이렇게 낭만적으로 들릴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다. 원래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19년 겨울에 여행을 가려고 계획했었다. 목적지는 경주. 그러나 의도치 않게 상황이 엎어졌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었다. 그때는 몰랐다. 이렇게 오랫동안 여행을 갈 수 없을지는... 겨울의 끝자락으로 향하는 이 때, 갑자기 겨울여행이 간절하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바닷바람을 맞고 싶다. 전에는 새해가 되면 동해바다를 보러 겨울여행을 가곤 했었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바닷가에 백사장에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근심과 걱정은 잠시 밀어둘 수 있었다. 아이들과 시장에서 물고기도 구경하고, 겨울 회도 한 접시 먹고 싶다. 겨울산행도 가고 싶다. 모든게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기약없는 [...]

By |2021-02-19T10:13:33+09:002월 19th, 2021|여행|0 댓글

아파트 드레스룸 결로 하자가 생겼다

며칠 째 안방 드레스룸 결로가 생긴다. 첫 시작은 일주일 전 쯤이었나?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날이 2~3일째 이어지는 기간이었다. 입주자 카페에 드레스룸 결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입주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안방을 확인해보니 실외기실과 이어지는 드레스룸 구석에 물기가 있었다. 바닥에는 검은색 곰팡이도 살짝 퍼져 있었다. 다행히 심하진 않았다. 얼른 마른 천으로 닦아주고 제습기를 돌렸다. 그 이후에 기온이 조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결로가 조금씩 지속적으로 생겨 아침이면 닦아주고 제습기를 한두시간 돌렸다. 그날 이후 전열교환기는 24시간 풀가동했다. 하자가 발생하고 며칠 지나서 찍은 사진. 사진이라 결로가 확실히 잘 보이진 않는다. 실제는 더 물방울이 맺혀 있다. 모서리에 검은 곰팡이의 흔적도 있다. 아파트 a/s센터에 하자접수는 했다. [...]

By |2021-01-19T11:11:54+09:001월 19th, 2021|인생|0 댓글

꾸준히 하자.

오늘은 집사람과 둘째와 함께 운동을 나섰다. 첫째는 오늘 오랫만에 오프라인 수업이라 피곤했나보다. 어쨌든 오늘은 운동 시간이 좀 늦어져 컴팩트하게 해야했다. 뛰기 네바퀴 + 줄넘기 + 뛰기 세바퀴 반으로 러닝 거리는 총 일곱바퀴 반이었다. 더디지만 뛰는 거리가 분명히 늘고 있다. 마지막에 반바퀴라도 더 돌고 싶었으나 아이와 집사람이 집에 들어간다고 해서 같이 들어왔다. 분명한 것은 체력은 남아 있었다. 그래봤자 열바퀴를 돌아야 겨우 4.5km정도 되지만 말이다. 하루하루 조금씩 거리를 늘려나가려고 하는데 한가지 걸림돌은 왼쪽 무릎이다. 원래 별로 좋지 않았던 왼쪽 무릎이 요즘 살짝 덜렁거리는 느낌이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탈이 날 것만 같다. 그래도 내일은 8바퀴만 돌아보자.

By |2020-09-21T23:52:09+09:009월 21st, 2020|운동|0 댓글

역시 음주를 하지 않고 운동을 하니 훨씬 낫구나.

왠지 술이 땡기는 주말 저녁이었으나, 마침 집에 사다놓은 주류가 모두 품절이었다. 그렇게 아쉬운 저녁을 뒤로 하고 가족과 트랙으로 나갔다. 첫바퀴는 역시 걷고, 혼자 세바퀴 반을 뛰고, 아이들과 줄넘기를 좀 했다가 다시 세바퀴 반을 뛰었다. 뛴 거리가 총 7바퀴였다. 게다가 아이들만 없었다면 더 뛸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어제와 그제는 와인을 마시고 뛰었더니 영 힘들더니… 역시 운동과 술은 상극이다. 내일은 러닝으로만 꼭 8바퀴를 채워봐야겠다. 역시 운동 후 나른함은 기분좋지만, 무릎 관절이 약간씩 불안정하다. 특히 왼쪽무릎이 조금만 오래 서 있으면 별로 좋지 않다. 꾸준히 오랫동안 달려야겠다. 왠지 모르지만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By |2020-09-20T22:33:35+09:009월 20th, 2020|운동|0 댓글

애프터버닝의 나른함이 느껴진다

오늘은 돼지 등뼈찜에 와인을 곁들여 저녁을 조금 거하게 먹었다. 나도 운동갈까 잠시 고민했으나 요즘 안빠지고 했으므로 나가는걸로 결정. 다른 가족들은 모두 하루 쉬기로... 저녁을 많이 먹고 뛸려니 속이 조금 부대낀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돌았다. 걷기 1바퀴, 달리기 4바퀴, 걷기 1바퀴, 달리기 2바퀴 후 걷기 반바퀴. 마스크 벗고 달리고 싶다. 마스크만 없으면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오래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어쨌든 하루 쉬고 싶은 유혹을 잘 참아냈다. 남은 주말도 빠지지 말고 해야지.

By |2020-09-19T00:41:45+09:009월 19th, 2020|운동|0 댓글

역시 운동은 혼자가 최고다.

저녁운동을 주저하는 집사람을 설득해서 트랙으로 나갔다. 떨떠름한 첫째와 신난 둘째, 아이들은 각자 줄넘기를 챙기고 함께 따라나섰다. 다함께 첫바퀴는 걷고 두바퀴부터 나 혼자 뛰기 시작했다. 트랙을 세바퀴 반을 뛸때 운동기구 앞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던 둘째 손에 이끌려 멈춰섰다. 자기가 줄넘기 하는 모습을 여기서 보란다. 이제 겨우 세네번 넘는 아이지만 아빠한테 자랑하고 싶었던게 분명하다. 아이는 이미 등까지 흠뻑 젖어 있었다. 그렇게 아이가 줄넘기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줄넘기를 함께 했다. 도저히 혼자 다시 뛸 분위기가 아니라 줄넘기를 깨작대며 하고 있다가. 농구장 있는 쪽으로 걸어서 또 줄넘기를 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둘째가 친구를 만나서 나는 다시 혼자 두바퀴를 더 돌고 마무리 했다. 리듬은 [...]

By |2020-09-14T22:38:46+09:009월 14th, 2020|운동|0 댓글

가을날씨와 등산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오늘같은 가을날씨에는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가 없었다. 점심을 먹은 후 가족 모두 뒷산에 올랐다. 뒷동산에 가까운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늘은 정상에 오르는게 목적이 아니었다. 첫째가 좋아하는 배드민턴이 오늘 일정의 키 포인트였다. 적당히 뒷산을 오르다 배드민턴장이 있는길로 빠졌다. 아직까지 한낮의 햇볕은 뜨거웠다. 바람이 약간 불긴 했지만, 배드민턴을 못 칠 정도는 아니었다. 정말 오랫만에 배드민턴을 치는지라, 큰아이가 초반에 좀 헤맸다. 그래도 아이와 배드민턴을 치며 느낀 것은 많이 컸다는 것이다. 전에는 같이 배드민턴을 치면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던 아이가 함께하는 상대방을 배려하는게 조금 느껴졌다. 평소에 첫째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그 부분이라 나 혼자만의 기분이 오늘은 남달랐다. 첫째가 하면 둘째도 [...]

By |2020-09-13T23:28:13+09:009월 13th, 2020|운동|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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