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독감 환자들이 많아보인다. 객관적이고 수치적인 근거는 없다. 하지만 올 겨울 제법 병원을 들락거리며 본 독감 환자들과 집안 식구들의 독감발병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적어도 내 주변 한정으로는 틀림 없는 이야기다.

요 근래들어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약 2주간의 시차를 두고 독감에 걸렸다. 초등학생 큰 아이는 2일 반짝 앓고 말았는데,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는 4일차에 접어든 어제까지도 기침과 콧물을 달고 다닌다. 아이들 모두 올해 독감백신 3가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독감을 피하지 못했다.

아침저녁으로 타미플루를 복용(정확한 약의 이름은 타미코프 였던 것 같다. 카피약인듯…)하면서 큰 아이는 제법 잘 견뎌냈다. 그런데 둘째 아이는 타미플루 복용 초반에 약만 먹었다하면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고 두세번 쯤 약을 게워냈다. 3~4일이 지나면서 부작용이 줄어들긴 했지만…

독감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나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어제 아침부터 목이 칼칼하고 부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는 좀 더 심해지면서 가벼운 미열(36.9~37.3도)이 있다. 아직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열이 더 심해지면 병원에 가봐야겠다. 병원에서 독감검사를 하더라도 초기에는 진단률이 떨어진다고 하니까…

하루하루 세월이 흐르면서 느끼는건, ‘역시 건강이 최고다’ 라는 것이다. 그동안 건강에 소홀했던 나를 반성하며, 얼마남지 않은 2018년을 무사히 보내야겠다.